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스트리트 파이터 2 (문단 편집) ==== 캐릭터 디자인 ==== 캐릭터 제작비화는 꽤 기묘한데, 본 게임의 캐릭터 디자인 룰은 암묵적으로 '''OK를 받으려면 프로듀서 [[니시타니 아키라]], 메인 디자이너 [[야스다 아키라]] 두 사람의 웃음이 터져나오게끔 해야 한다'''라는 분위기였다. 블랑카도 "사람인데 왜 녹색이야? 푸하하하!"하면서 녹색이 채택되었으며, 달심은 손발이 너무 늘어나서 '''웃길 때까지''' 늘렸다가 웃음이 터지자 그대로 통과되었다고 한다. 춘리도, 발로그(꼬챙이)도, 국가의 이미지에는 걸맞지 않은 복장으로 출발한 캐릭터라고 한다.[* 이 제작비화의 출처는 일본 잡지 『CONTINUE』 Vol.13의 야스다 아키라 인터뷰 「春麗を描いた男」 . 2004년경에 국내에서도 '춘리를 그린 남자'라는 상중하편의 [[http://cluster1.cafe.daum.net/_c21_/bbs_search_read?grpid=xfv&fldid=4P5s&datanum=1379&openArticle=true&docid=xfv4P5s137920040703061509|번역문]]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다.] 팀원들은 '어떻게하면 니시타니를 웃길 수 있을까' 를 고민했다고 하며 그런 고민은 강렬한 개성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스트리트 파이터4가 출시되었을 때, 최초의 한국인 캐릭터 주리가 전혀 한국 여성의 느낌이 아니다 라는 논란이 생기자, 캡콤의 관계자가 인터뷰하면서도 같은 사실을 인용한 바 있다. 춘리의 경우는 전통의상인 치파오를 입은 주제에 옆트임이 잔뜩 들어가고 거기에다 팬티스타킹을 받쳐입은 의상으로 도무지 어떤 시대의 의상인지 종잡을 수가 없다. 거기에 신발은 레슬러나 복서들이 신는 부츠라는, 잠시만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괴악하기 그지없는 패션이다. 당연히 치파오는 춘리처럼 옆트임이 잔뜩 들어가는 일은 그전까지 거의 없었고 거기에 팬티스타킹을 신는 스타일도 대중적이지 않았지만, 스트리트 파이터 2가 전세계적으로 메가히트를 치게 되자, 그런 패션도 받아들여졌다고 한다.[* 물론 여성해방 및 시대의 자연스러운 여파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스트리트 파이터 2의 메가히트에 의한 영향을 과소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일단 치파오의 서양복식 수용과 현대화는 근대시대부터 이미 존재하고 시도되어 왔다고 한다.] 사실, 게다가 춘리의 체형도 기존의 섹스어필을 중시한 여성캐릭터들과는 뭔가 묘하게 다른데, 오늘날도 춘리의 아이덴티티로 여겨지는 커다란 골반에 근육질의 굵은 다리는 기존의 여성 캐릭터에서는 볼 수 없는 체형이었고, 그 위에 입혀진 터질듯한 검은 스타킹이라는 [[스타킹/모에 요소|페티시]]가 제대로 적중하여 오히려 일반적인 여성 캐릭터 디자인보다 훨씬 강렬한 인상을 주어 30년 넘게 현역으로 장수하는 불후의 캐릭터로 남게 되었다. 가일의 경우는 복장 자체는 정상적인 군인이긴 하지만 빡빡머리가 아니라 군인에게 어울리지 않는 [[빗자루 머리]]를 하고 있는 말도 안되는 모습이다. 군인은 근무할 때를 비롯해서 항상 모자를 쓰고 있어야 하는 직업인데, 저런 헤어스타일로는 '''절대로 모자를 쓸 수가 없다.''' 게다가 가일의 보직은 그냥 군인도 아닌 '''공군 파일럿'''. 헬멧은 더더욱 쓰기 어렵다. 생뚱맞게 어깨에는 [[성조기]] 문신을 새겨놓았다. 발로그 설정도 '''스패니시''' [[닌자]], 혼다도 [[스모]]선수가 얼굴에는 [[가부키]] 배우나 할법한 강렬한 [[쿠마도리]]를 하고 있고 허리에는 [[유카타]]를 둘렀다는 보통의 상식적인 센스로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괴이한 조합이다. 다른 캐릭터들도 저런 식이어서 전작의 캐릭터인 류, 켄, 사가트나 사천왕중 최약체 바이슨[* 그냥 티셔츠 입은 권투선수일 뿐이라서 이런 개성은 없다.], 최종보스 베가 정도를 제외하면 어딘가 설정이나 디자인으로 태클 걸만한 데가 하나씩은 있을 정도다. 이런 디자인 경향은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의 [[찰리 내쉬]]나 [[버디(캡콤)|버디]][* 내쉬는 쿨한 미남이기는 하지만 가일 이상으로 '''군인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으며 제로에서 리뉴얼된 [[버디(캡콤)|버디]]의 헤어스타일은 한술 더 떠 가운데에 구멍이 난 모히칸 헤어.]나 [[스트리트 파이터 4]]의 신캐릭터 4인방인 [[크림슨 바이퍼]], [[엘 포르테]], [[루퍼스(캡콤)|루퍼스]], [[아벨(캡콤)|아벨]]들, 그리고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의 [[한국인 캐릭터]] [[한주리]], 터키인 캐릭터 '''[[하칸]]'''의 디자인에도 지속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게임이 워낙에 성공해서 당대에는 사람들이 크게 인지하지 못했지만 후속작들에서 보여준 캡콤 특유의 변태같은 센스는 이 시절부터 이미 완성되어 있었다. 그렇게 개그스럽게 웃긴 스타일로 디자인이 된 캐릭터들이 일러스트를 지속적으로 일신하고 설정, 역사도 가다듬으면서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쯤 가면 캐릭터들의 대부분이 '''폭풍간지를 발산'''하도록 이미지가 변화하였고 이 디자인이 현재까지 큰 틀에서 변화 없이 내려오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